구직난이 점점 심화되면서, 이른바 기업들의 갑질이 구직자들에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땅콩으로 이슈가 되었던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부천 현대백화점 종업원 따귀사건의 VIP고객, 포스코 라면상무 등 갑질 사건이 계속 되는 가운데, 기업에서도 구직자들의 열정을 착취하고 전원 해고 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대학생 여러분, 취업을 선택할 때, 연봉 및 근로조건도 생각해야하지만 기업의 문화 및 경영자들의 성향에 대해서도 꼭 한번 공부해보시고 지원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위메프 사건의 내용정리, 함께 보시죠.
<사진:위메프 홈피 캡처>
위메이크 프라이스가 지난해 12월 고용한 수습사원들에게 강도높은 업무를 시킨 후 전원 해고 한 것으로 나타나 구직자들 및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위메프는 신입사원들에게 2주간 수십기간을 진행하였는데, 정직원과 같은 수준의 계약체결 업무를 수습기간 동안 부여했다고 합니다.
정직원에게도 힘든 일이기 때문에 신입 직원들은 MBN뉴스에 따르면, 매일 50군데 돌아야 했기에 밤 12시가 되어야 퇴근할 수 있었다고 하니 정말 강도 높은 업무가 아니었나 추측이 됩니다.
수습사원들은 최대 8건의 신규계약을 땄다고 전해지는데요. 채용담당자는 "이정도라면, 충분히 정직원이 될거다" 라고 격려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2주 후 신입사원 모두는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MBN뉴스의 위메프 홍보실장 인터뷰는 수습사원 전원이 따온 계약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기존 계약의 연장 수준이기 때문에 충분히 해고할만하다고 인터뷰를 해 더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실제 10명 중 한명이라고 주장하는 SNS 이용자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페이스북 캡처>
당사자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위메프는 정말 일처리를 잘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우려가 됩니다.
<페이스북 캡처>
이 파장 때문에 SNS, 및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위메프 탈퇴, 불매운동이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1월 8일(목), 위메프 박은상 대표는 해고된 신입사원들을 전원 합격 처리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합격시키면, 이 신입사원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을까요?
다음은 박은상 대표의 사과문 전문입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위메프 대표 박은상입니다. 먼저 국민 여러분에게 저희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어제 새벽부터 아침까지 임원진과의 진상파악과 밤샘회의를 거쳐 대책을 강구했으며,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과 드립니다.
저희의 소통이 미숙했습니다. 저희의 의도를 진심을 제대로 전달해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는 가장 자부심 넘치는 진정한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그룹을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여 어렵고 힘든 3차 최종 현장 테스트를 치뤘고 그 통과 기준을 최고수준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참으로 안타깝게도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성과를 내주셨지만 결국 1분도 최종 합격자를 선발시키지 못했습니다.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인 취업준비기간에 조금이라도 채용에 대한 기회비용을 아껴드리고자 2주만의 과정으로 최종 판단을 말씀 드렸습니다만 저희의 서툰 설명과정이 본의 아닌 오해를 만들었고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반성합니다.
11명 현장테스트 참가자 모두 최종 합격으로 정정하였습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인력을 찾는 방식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잠재력을 갖춘 인력을 찾아 저희가 직접 교육하는 방향으로 신입사원 선발제도를 변경하겠습니다. 아울러 내부 및 외부 소통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가 달을 가리켰지만 많은 사람들이 손을 본다면 그것은 저희가 말을 잘못 전한 게 맞습니다. 정확하게 소통하지 못한 것입니다. 진정한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전문인력을 선발하고자 했던 저희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에 책임을 통감합니다.
위메프는 직원 1400명과 고객센터 사우 1000명을 포함하면 2400명의 대한민국 청년들이 만든 이제 5년된 청년벤처 기업입니다.(평균연령 29.5세) 그만큼 미숙한 일도 많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해왔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정확하게 소통하고 진심을 제대로 전하는 위메프가 되겠습니다.
위메프 대표 박은상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