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유랑단 5기 팀장 최병환 학생 by 최병환>
“비빔밥 유랑단, 5기 팀장을 만나다.”
비빔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비빔밥 유량단, 이번 5기 유랑단을 이끄는 팀장은 어떤 사람일까요?
2014년에는 비빔밥 유랑단 4기의 팀원으로써 활동하고 그리고 이번 2015년에는 비빔밥 유랑단 5기 팀장으로 새로 시작하는 “최병환(한양대 07)" 학생을 만나보세요!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쿠킹위드 개비 ngo 행사 by 최병환>
저는 올해 28살이 된 한양대학교(ERICA) 경영학부 4학년 최병환입니다.
현재, 비빔밥 유랑단 운영으로 휴학 중입니다.제 대학생활의 모토는 매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것입니다.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면 기회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1학년 1학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대외활동을 해왔는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2. 대학 생활동안 어떤 대외 활동들을 하셨나요?
<글로벌 에리칸 해외대학 탐방단을 통해 와세다대학 방문 by 최병환>
1학년 입학 후 한양대(ERICA) 총학생회 수습으로 대외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학기에는 총학생회 선배들로부터 노력을 인정을 받아 1학년 최초로 총학생회 기획국장이 되었습니다.
2학년 때는 교내 해외 대학탐방단 1기로 선정돼 해외 대학탐방을 다녀왔으며, 전경련에서 운영하는 영리더스클럽(YLC) 활동을 하였습니다. YLC 활동을 통해 매주 경제와 관련된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경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개인발표를 통해 발표력을 기를 수 있었다는 점이 크게 도움 되었습니다.
그리고 YLC활동을 통해 다른 학교 학생들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지금도 꾸준히 만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학년 때는 한국 능률협회 컨설팅 인턴활동과 TS 엔터테인먼트 기획홍보팀에서 단기간 일을 하면서 가보고 싶은 회사들에 대한 실무경험도 해보았습니다.
3. 1학년 1학기부터 총학생회활동을 어떻게 하게 되었죠?
<한양대 총학생회 농활 봉사 by 최병환>
1학기 시작 전에 학교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학생회장이 되고 싶다는 글을 게시한 적이 있었는데 많은 선배님들께서 학생회에 찾아가서 일단 수습부터 해보라는 댓글들로 조언을 많이 달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학생회에 찾아갔고, 신입생이었지만, 전체 신입생 OT를 학생회 소속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신학기부터 수습으로 계속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4. 현재 활동 중인 “비빔밥 유량단”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헬스트러스트 ngo 행사 by 최병환>
비빔밥 유랑단은 회사를 다니다 퇴직한 1기 멤버들이 퇴직금으로 마련한 돈으로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비빔밥을 알리고자 2011년에 만들었고, 활동 5년차 단체입니다.
지금의 비빔밥 유랑단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고민들을 통해 세계인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프로젝트 팀으로서 성장 해왔습니다. 2014년부터는 비빔밥을 매개로하여 건강한 음식과 올바른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세계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활동을 통해 비빔밥을 대표로하는 한식은 “건강한 음식(Healthy Food)”이라는 인식이 생기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참여한 4기는 2014년 상반기/하반기로 나눠 활동을 마친 상태입니다.
4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begin your bibimbap"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4기의 팀원으로 홍보와 연구를 담당하여 참여하였고, 이번에 구성될 5기에서는 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5. 비빔밥 유랑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좌측 모석환 비빔밥 유랑단 4기 팀원 & 우측 최병환 비빔밥 유랑단5기 팀장 by 최병환>
4학년이 되고, 다양한 대기업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니까 내가 정말 이런 사람인지 궁금했고, 회사들에게서 선택을 받는 것은 그동안 제가 살았던 방식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모석환이라는 한양대 친구의 권유로 함께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경험했던 다양한 공모전 및 대외활동들과 달리, 저는 비빔밥 유랑단 활동을 통해 스스로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를 알기 위해 공부하고 ,직접 해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체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6. 비빔밥 유랑단으로 출발 전 국내에서 어떤 활동들을 하였나요?
<비빔밥 유량단 4기 출국전 공항에서 by 최병환>
비빔밥 유랑단 활동은 6개월 동안 해외에서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출발 전 준비할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새벽까지 마라톤 회의를 하였습니다.
또 아무래도 해외 활동을 하다 보니, 외국인들에게 미리 테스트를 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서 해외 교환학생 대상으로 비빔밥 행사를 통해 외국인들의 의견을 수집하였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저희 사무실이 위치한 카이스트 경영대학에서 주최한 바자회에서도 비빔밥 행사를 진행해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7. 비빔밥 유랑단은 미국에서 어떤 활동들을 하였나요?
<구글 Full Moon 파티 행사 by 최병환>
2014년 비빔밥 유랑단의 활동은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미국에서 비빔밥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처음 참가했던 비빔밥 유랑단 4기의 목표는 “Begin Your Bibimbap” 이라는 건강켐페인을 통해 건강한 음식으로 비빔밥을 미국인들에게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2014년 동안 비빔밥 유랑단은 미국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약 54번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주로 참여한 행사들에 대해 말씀드리면, 캘리포니아 어바인(Irvine)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비빔밥 행사를 주최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급식메뉴로 비빔밥을 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푸드 폴리씨 카운슬(food policy council)이라는 커뮤니티와 함께 건강음식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비빔밥 유랑단 활동을 하다 보니, 기존에 기획하지 않았던 행사에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UN 반기문 사무총장님의 사모님께서 주최하신 문화행사에 초청받아 비빔밥으로 리셉션을 진행하였으며, 대사관을 통해 행사 초청을 받아 하와이에서도 비빔밥 행사를 열었습니다.
또, 구글 본사를 방문해서 500명 구글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축제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저희 행사 및 비빔밥에 대한 호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8. 기획했던 것 보다 많은 행사를 참여 했다고 들었다. 비결이 있나요?
<뉴욕한인교회의 목사님과 함께 by 최병환>
한 지역에서 행사를 하면 행사에 만족했던 분들이 또 다른 곳에 추천을 해주십니다.
그러다보니, 하루에 3번 이상 행사를 한 적도 있습니다.
행사들 하나하나 열정을 보이며 참여하니 입소문도 생기고, 주변 한인회 및 정부 기관에서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잘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희의 비빔밥을 맛있게 먹어주신 많은 분들이 주신 사랑 때문에 더 파급력이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9. 활동을 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신분들은 어떤분들이 계신가요?
<비빔밥 유랑단에게 큰 도움을 주고있는 CJ 비비고 by CJ비비고>
2014년 비빔밥 유랑단 프로젝트는 농림부, 한식재단, 해외문화홍보원, 지역 대사관/영사관 에서 행정적으로 지원을 해주셨으며, CJ 비비고의 후원을 통해 무사히 활동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10. 비빔밥에 올라가는 재료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비빔밥에 올라가는 재료 by 최병환>
전주비빔밥은 나물이 많이 올라가는데 나물 위주의 비빔밥은 색깔이 조금 어둡기도 하고,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건강한 음식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생생한 느낌을 살려 현지화 시킨 건강한 비빔밥으로 다가갔습니다.
예컨대, 캘리포니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싱싱한 파인애플 토핑을 제공하였더니 반응이 꽤 좋았습니다.
특히 야채에 거부감이 있는 어린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그 외에도 토마토, 캘리포니아 특산물인 호두나 아보카도를 섞기도 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외국인들은 흰쌀밥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외국인들은 흰쌀을 먹기만 해도 당뇨에 걸릴 것이라는 생각으로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현미 또는 흑미로 비빔밥을 제공하였더니,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비빔밥 토핑으로 김치를 외국인들에게 제공한 적도 있습니다.
김치를 볶아서 외국인들에게 제공했고, 아주 좋아했습니다.
11. 비빔밥 재료는 어떻게 준비했고, 조리는 누가하나요?
<비빔밥 준비과정 by 최병환>
재료는 현지에서 모두 조달합니다.
현지에서 구매한 쌀로 밥을 만들고 당근 같은 채소는 세척 후 싱싱하게 채만 썰어서 비빔밥에 올려서 제공합니다.
직접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조리를 최소화 하여 제공합니다.
샐러드와 밥을 섞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빔밥 조리는 팀원 모두가 함께 준비하며, 기수마다 1명 정도는 조리를 전공한 팀원으로 구성해 전체적인 조리에 대한 지휘를 맡긴다.
직접 조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조리에 관심있는 친구들이 비빔밥 유랑단에 많이 지원해주신다. 미국에서 음식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푸드핸들러”라는 자격증을 취득 및 등록해야 합니다.
조리하기 전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했고 팀원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하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2. 비빔밥 유랑단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어떤 거였나요?
<the taste 비빔밥 푸드트럭 앞에 줄을 선 사람들 by 최병환>
사실 모든 행사 하나하나 기억에 남습니다.
이 중 제일 기억에 남는 행사는 한국 대사관 문화원에서 추천을 해주셔서 참가한 The Taste 푸드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전 세계 모든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는 행사였는데, 다른 나라의 유명한 전통 음식들도 많고 쟁쟁한 요리사들도 많았었지만 우리 비빔밥 유량단이 제공하는 비빔밥을 먹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는데 그 줄이 굉장히 길었습니다.
통행이 안 될 정도여서 이때 굉장히 뿌듯했고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물론 비빔밥 현지화의 가능성도 보았습니다.
13. 비빔밥 유랑단에서 가장 위험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1번도로 카르멜 낭떠러지 도로위에서 by 최병환>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운전할 때 약간 위험했던 것 같습니다.
미국 켈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지막 행사를 마치고 LA로 출발하는데 경치가 좋고 구경할게 많은 해안도로를 선택해서 이동을 한 적이 있는데 밤이 되니까 비도오고 낭떠러지를 따라 다니는 좁은 길이라 굉장히 위험했던 기억이 납니다.
상반기 비빔밥 유랑단 활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후 일주일 만에 다시 비빔밥 유랑단 하반기 활동을 하려고 미국에 재입국하려고 하는데 미국 공항 보안국에서 저희 멤버 3명을 잡고 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새벽 2시까지 조사를 한 경험이 있네요.
그때 제 가방에서 고추장 나오고 조사하는 동안 막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선서를 하고 계속 취조를 당했는데 미국에서 비빔밥 유랑단으로 활동하고 있고 지금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설명을 드렸더니 미국인의 건강을 위해서 미국에 다시 온 거구나 하시면서 입국을 허용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미국에 입국할 때 관광비자를 가지고 90일 동안 체류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일주일 만에 다시 미국에 또 관광비자로 입국을 하려고 하니 공항 보안국에서 조금 의아하게 생각하신 것 같네요.
14. 지금 비빔밥 유랑단 5기를 뽑고 있는데 어떤 팀원을 원하고 면접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비빔밥 유랑단 5기 지원 관련 포스터 by 비빔밥유랑단>
단순한 공모전, 대외활동이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 저희와 함께 새로운 가치 창출에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이 있으면 좋겠네요.
사회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팀원이면 정말 환영입니다. 또한 저희가 활동을 미국에서 하기 때문에 영어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팀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 블로그 www.backpackers-group.com 를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희 활동을 일반 공모전, 대외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지원하면, 정말 힘듭니다.
장기간 동안 미국에 체류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고, 일정도 매우 촘촘해서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잘 견뎌낼 수 있는지 알아보는 면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래는 저희 비빔밥 유랑단 5기 지원방법입니다.
꼭 확인 부탁 드리고 많은 지원 부탁 드릴께요!
1.지원서류 다운로드
2.지원서류 제출
<서류접수기간: 1월7일~1월21일까지(23시59분 마감)>
3.리쿠루팅 설명회 신청
http://goo.gl/forms/vCxNOh4HEa
<일시: 1월20일 오후 7시, 장소: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서울홍릉캠퍼스 (세부장소는 리쿠루팅 설명회 신청자에게 개별 연락드립니다)>
<모든 지원자는 필히 위 리쿠루팅 설명회에 신청하시고 참석하셔야 합니다>
4.문의: [email protected]
<문의는 이메일로 주시면 빠른 답변 드립니다>
5.비빔밥 유량단 관련 사이트
블로그
홈페이지
페이스북
www.facebook.com/BibimbabBackpackers
15. 앞으로 병환씨의 계획과 꿈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그리고 대학교 신입생 친구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으신 말 부탁 드립니다.
<비빔밥 유랑단 5기 팀장 최병환 by 위대>
지금은 제 나름의 역할과 비전을 찾기 위해 비빔밥 유랑단에서 많이 배우는 단계입니다.
부모님께서도 지금 비빔밥 유량단의 팀장이 된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시기 때문에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업을 아직 다 마치지 못했는데, 이 활동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아 온라인 강의로 남은 학점을 마무리하고 졸업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위의 많은 신입생들을 보면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앞으로 뭐할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고 안전부절 못하는 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걱정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지금 자신이 선택한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같이하는 팀원 또는 지인들로부터 그 분야 대해 인정을 받을 받게 될 것이고, 계속해서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든 하다보면 그 일에 대해 의미를 찾고 그 중요성도 깨닫게 되면서 더 간절하게 몰두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 속에서 점차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진정성도 그 안에서 찾을 수 있고 자신이 뭘 원하는지도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마음가짐은 “누군가에게 선택받으려 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찾아가고 문의하고 도전하는 정신”입니다.
이 마음가짐이라면, 누구보다도 대학생활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빔밥 유랑단 활동 영상 by 비빔밥유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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