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고급스러운 분위기,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 그리고 값 비싼 가격.
대학생이 즐기기에 오페라 티켓 가격은 상당히 비쌉니다.
또, 오페라는 충분히 공부를 하고 봐도 분위기가 무겁고 엄숙하기도 합니다.
일부 재미를 가미한 오페라도 있긴하지만, 뮤지컬과 연극에 비하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는 아니죠.
정신적으로 쉽게 다가갈 수 없는데, 처음부터 50,000 ~ 250,000원까지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 오페라를 본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해외 오페라단에서는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테프리마(Anteprima)라는 실제 공연과 똑같이 진행하는 리허설을 공개적으로 진행합니다.
무척 저렴한 가격으로 말이죠.
이런 정보는 오페라 관련 전공을 하지 않는 이상 잘 모릅니다. 그리고 한국의 오페라단에서는 시행하지 않았던 제도였구요.
그런데, 내일 오후 3시 서울 남산에 위치한 국립극장에서 "춘향전" 오페라의 안테프리마 공연이 진행됩니다.
티켓은 오페라단에 연락을 취하거나, 현장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0,000원입니다.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은 초, 중, 고등학생입니다.
그럼 대학생이 무슨 관련이 있길래 이렇게 정보라고 올렸을까 의아해 하실지도 모릅니다.
초, 중, 고등학생 동생과 대학생 형, 누나가 함께 갈 경우 대학생 여러분들은 어린 학생들의 보호자가 되어서 같이 10,000원에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초, 중, 고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당연히 10,000원에 공연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티켓가격이 10,000원이라고 해서 좌석이 뒤에 있거나 하지 않습니다.
전 좌석이 10,000원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빨리 티켓을 구매할 수록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티켓한번 보시죠. 위 사진에서 위에 위치한 티켓이 안테프리마 티켓이고, 하단은 같은 날 본 공연의 티켓입니다.
1층 B열 41번 동일한 좌석이죠?
10,000원 = 250,000원 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비싼 돈으로 오페라를 즐기기 어려운 분들에게 오페라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1월 30일 (금) 오후 3시, 초, 중, 고 동생들과 함께 오페라 공연을 보러 다녀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국내에서 가장 좋은 극장 중 하나인 국립극장에서 영화티켓 값으로 오페라를 즐기는 것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한번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