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필수요건? 미녀 강사만 뽑는 영어 인터넷 강의 논란

by 위대(Chloe) posted Feb 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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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필수요건인 인터넷 강의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름부터 '영어의 여신'인 이 학원은 강사진 소개에 아이돌과 같이 화려한 옷을 입고 찍은 강사들의 사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캡처.JPG

 <출처: 영어의 여신 http://www.englishforyou.co.kr >



강사진을 뽑는 자격 요건에도 "자기관리 조건"을 첫번째로 달고 있습니다.

거기에 첨부한 사진이 실물과 다르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영어 강사가 아닌  '세계적인 스타 강사'를 배출하기 위한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춤과 노래 등의 끼가 있는 선생님을 뽑는다는 조건이 들어있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모집 과정을 '강사 오디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캡처11.JPG

<출처: 영어의 여신 http://www.englishforyou.co.kr >



학원 측에서는 화려한 외모와 아이돌과 같은 강사들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학업 의욕을 높힌다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강사들의 실제 영어 능력이나 강의 실력과는 무관하게 외모를 강조하여 '학업'의 본래 취지에 어긋나게 가고 있다는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학원에 근무하시는 강사 중 한명이 작년에  S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프로그램을 직접 시청했던 저의 기억에 남는 것은 그 강사분은 항상 다이어트를 필사적으로 했었고,

이 인터넷 강의 학원의 원장으로 보였던 남자분이 강사들에게 다이어트 및 패션 등에 관해서 관리를 철저하게 하라고 압박을 주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여신'강사들이 실력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강사의 가장 필수 요건이 '강의 능력'이 아닌  '외모'가 되어버린 이 경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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