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야경, 출처: 연합뉴스>
'고궁 야간개장'
해가 지고 난 뒤 궁궐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맛 볼 수 있는 행사인데요. 이제는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문화재청에서는 지난 4일 오후 2시 옥션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경복궁과 창경궁 등 고궁 야간개방 사전예매를 실시했는데요.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서버가 다운되고 10분 만에 표가 매진이 되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예매를 방불케 했습니다.
하루 2200명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1인당 2매의 제한을 두어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문의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인기를 대변이라도 하듯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는 암표거래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3,000원이였던 고궁 입장 티켓은 10배나 비싼 30,000원에 거래되고 심지어 더 높은 가격에 사겠다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높은 값을 지불하고 구한 중고거래 티켓으로 입장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실제 예약자와 입장객이 같은 사람인지 입구에서 일일이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예약을 한 사람도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문서나 신분증을 챙겨야 합니다.
관계자는 "예매자 본인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구한 티켓은 입장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이 됩니다.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관람구역은 경복궁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권역이라고 합니다.
암표를 구매한다고 해도 입장을 할 수 가없으니 이 점 꼭 유의하시고 중고거래를 통한 사기도 미연에 방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궁 야간개장은 계절별로 연 4회 개최합니다. 이번 겨울에 표를 못 구하신 분들은 5월 달 야간개장을 기대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지금 진행하고 있는 야간개장은 옥션 또는 인터파크에서 검색 후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경복궁 예매 관련, 출처: 문화재청 경복궁>